트위치 이후의 선택 – 네이버 vs. 아프리카 TV

이제 곧 서비스를 종료하는 트위치. 이 트위치 이후를 준비하는 네이버와 아프리카 TV의 준비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네이버는 19일부터 자사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인 “치지직”을 게임 스트리머를 대상으로 공개 시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식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에 계획되어 있습니다.
현재 약 200만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한국 트위치의 가입자들과 30만명의 스트리머는 한국 트위치의 철수 결정으로 아마도 네이버와 아프리카 TV 혹은 유튜브 플랫폼으로 옮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변화에 대처하기 위하여, 최근 네이버와 아프리카 TV가 트위치 사용자들을 수용하기 위한 발표를 하였습니다.

오늘 포스팅은 두 가지 플랫폼에 대해서 비교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트위치 채널, 네이버로 이전시 혜택은 공식적으로 공개 되지 않음

이전에 대한 혜택을 공개한 아프리카 TV와는 달리 아직 네이버의 치지직은 구체적인 이전 혜택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스트리밍 서비스의 유저들이 스트리머에 절대 종속적인 해당 산업의 특성상 몇 몇 대형 스트리머와 이전 조건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네이버 측이 공개한 “치지직” 서비스 출시 전략으로 “이번 플랫폼 출시의 주목적은 치지직을 통해 게이머와 스트리머(인플루언서) 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네이버 게임’ 플랫폼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밝힌 만큼, 주로 e스포츠와 관련된 스트리머 및 커뮤니티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치 채널의 수익 지불 시스템은 네이버 페이로 확장
기존 트위치에서는 스트리머를 지원하기 위한 수단인 비트, 하이퍼 챗등의 아이템을 트위치 플랫폼에서 제공하고 수수료를 취하는 구조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유저들의 후원과 함께 광고도 스트리머들의 주요 수익원이었습니다.
유료구독을 하지 않는 유저에게는 스트리머의 방송설정에 따라 영상 대신 광고가 송출되는 방식이었습니다.
네이버의 치지직에선 ‘치즈’를 구입해 스트리머를 후원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치즈는 네이버페이의 포인트로도 구매가 가능하고, 네이버쇼핑에서 상품을 구입했을 때처럼 네이버포인트가 적립됩니다.
이 과정에서 적립된 포인트는 당연히 네이버 쇼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쿠팡에 이어 국내 이커머스의 양대 산맥을 구축하고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유저들을 모을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장치라 할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의 스트리밍 품질, 편의성 강화 측면
네이버의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하여 스트리밍 편의성을 강화한다는 점은 모든 사용자들에게 유리한 부분입니다.보다 안정적이고 고품질의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네이버는 자사의 “치지직” 서비스에서 1080p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존 트위치의 서비스 대비 고화질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 따르면 네이버 스트리밍의 장점은 강력한 하드웨어 인코딩 및 3초대의 레이턴시를 가진 LL-HLS에 기반한 스트리밍 프레임워크라 할 수 있겠습니다.
동영상 인코딩은 단순하지만 복잡한 계산 과정을 반복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일로써, 전용 하드웨어를 사용한다면 높은 신뢰성으로 고품질의 동영상 프레임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으로서는 비용이 높다는 부분이 있지요.
LL-HLS
LL-HLS기술은 미국 애플사가 개발한 HLS기술을 개량 개선한 미디어 스트리밍 기술로서 Low latency HTTP Live Streaming의 약어입니다.
주요 개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세그먼트 지연 감소
- 부분적인 세그먼트 전송을 통한 전송의 효율화
- 왕복 전송 지연 사이클(Round-Trip Time) 최적화 – 추가적인 단말과의 상호작용을 적용을 도입하여 지연시간 최적화
- 서버 푸시(Push) 기능
네이버는 트위치에서 이전하는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한국 실시간 방송 시장에서 아프리카TV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트위치 채널 아프리카 이전시 혜택

계정 연동 및 정보 이전
아프리카 TV는 트위치 계정을 아프리카 TV 계정으로 연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트위치에서 생성한 콘텐츠 및 정보들을 아프리카 TV로 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주요 혜택은 별도의 사이트(welcome-twitch.afreecatv.com)에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구독선물권 및 퀵뷰플러스 7일권 제공
아프리카 TV는 트위치에서 이전한 스트리머들에게는 무료 구독권을 제공 그리고 유저들에게는 퀵뷰플러스 7일권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를 통해 트위치에서 이전한 사용자들이 아프리카 TV 플랫폼 전환에 따른 아프리카 TV만의 차별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원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치 활동 아프리카 TV연결
그 외에도 트위치 방송 시간 인정을 통한 베비 지원 등 다양한 이사 지원 프로그램이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 TV 스트리밍 품질
아프리카 TV는 아프리카 TV만의 특별한 “그리드 전송 방식”이 있습니다.
비트토렌트처럼 시청자간 PC 및 네트워크 자원을 사용하여 서버가 부담해야 할 트래픽을 시청자의 PC간 교환하는 방식입니다.
아프리카TV는 고화질 이상 플레이시 필수로 설치해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특정 BJ의 방송을 고화질로 보게되면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중계를 해주는 방식입니다.
그리드 방식의 장단점
이러한 그리드 전송방식은 시청자의 PC에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PC가 동일한 내용을 가지고 있다면 최소한의 전달로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게 해 줄 수 있습니다.
- 장점
- 메이저들이 사용하는 중앙집중적 방식 대비 투자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 또한 망 사업자에게 지불하는 망 사용요금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단점
- 그러나, 해당 전송방식은 사용자가 늘어날수록 망 부담이 높아지며
- 방송을 오래볼수록 시청자의 인터넷 대역폭을 잡아먹으므로 결국 레이턴시의 품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최후의 승자는?

앞서 보았듯이, 네이버와 아프리카는 트위치 스트리머 및 유저들을 대상으로 각자의 플랫폼에 맞는 커뮤니티를 대상으로 타겟팅하여 자사 플랫폼으로 흡수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올증권의 예측에 따르면 작년 트위치 코리아의 매출은 2000억이상이 되리라 예상됩니다 결국은 이 2000억이라는 연간 매출을 두 플레이어가 얼마나 나누어 가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트위치 코리아의 사업철수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 망 사용료 비용 측면에서 양사가 작년에 지불한 금액은 네이버는 2000억원 정도 그리고 아프리카는 190억정도로 추정됩니다.
네이버측에서 대응 하리라 예상되는 전략
기존 게임 및 자본의 우위에 있는 네이버 입장에서는 e스포츠위주의 대형 스트리머 및 그들의 커뮤니티를 흡수하려 노력할 것으로 예측되며, 현재 네이버가 서비스 중인 다른 디지털 서비스와의 통합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꾀할 것이라 기대가 됩니다.
아프리카 TV측에서 대응 하리라 예상되는 전략
약간은 마이너 성격이며 개인 방송에 집중하고 별풍선, 애드벌룬, 구독 그리고 스티커등 별도의 유료아이템 유통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 TV는 그들의 플랫폼 성격에 맞는 기존 트위치 커뮤니티를 네이버나 유튜브에 잃지 않도록 선택과 집중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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